■ 진행 : 변상욱 앵커, 안귀령 앵커
■ 출연 : 이재갑 /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0명대로 발생하고 또 연말을 앞두고 사적모임이 늘면서 정부는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
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면 확진자가 확 늘어날 것이라는 건 어차피 예상했던 것인데 다시 거리두기로 돌아간다고 할 때 다음 주 월요일이나 일요일 이렇게 생각했는데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봐서는 그만큼 지금 시급한 상황인가, 이 문제입니다. 그렇습니까?
[이재갑]
일단 중앙의료체계가 상당히 지금 타격을 받은 상황이고요. 일단 응급대기 환자도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119 구급대가 모시러 갔는데 병상 배정 못해서 몇 시간씩 119 구급차 안에서 산소 공급받으면서 기다리는 환자들이 실제로 발생을 하고 있는 정도거든요.
그만큼이나 지금 중환자들에 대한 치료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.
그러면 정부가 발표한 방역강화 조치 내용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?
[이재갑]
일단 지금 수준 정도면, 그러니까 사적모임 4명 이내, 그리고 영업시간 9시, 10시 제한 수준이면 작년 12월의 2.5단계 수준 정도 적용을 하고 있는 거고 거기에 방역패스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미접종자는 정말 갈수 있을 만한 곳이 몇 군데 안 되는 수준. 아니면 검사를 꼭 하셔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이 아마도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형태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.
그런데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할 때 안 했으면 좋겠는데라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꽤 나와 있었습니다. 결국 가기는 갔는데. 아무튼 한 달 해 보고 나니까 평가를 해야죠. 이제 그럼 이거 지나가면 또 다시 단계적 일상회복 갈 수 있는 거니까 어떻게 보십니까?
[이재갑]
사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논의할 때 방역의료분과 같은 경우는 이런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에 1단계에서 완화하는 조치들을 상당히 줄이자. 그리고 여러 단계 나눠서 아주 점진적으로 시행하자고 얘기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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